어젯밤부터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리면서 더위가 한츰 물러난 거 같은데요. 여름 장마 때는 안 오던 비들이 이번 가을장마에 몰려오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쏟아붓더라고요. 갑자기 폭우가 내리는 이유는 한반도 대기 상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물고 있는데 제주도 남쪽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북상하기 때문인데요,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전국적으로 곳곳에 잦은 비가 예상된다고 하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장마철에 특히 주의해야할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음식 주의
고온 다습한 장마철에는 세균이 활발하게 번식해 식중독에 걸리기가 쉬운데요. 한번 먹었던 음식을 그대로 실온에 방치했다가 다시 먹게 되면 아주 위험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보관할 땐 냉장 보관 뒤 섭취 전에 충분히 익혀먹어야 합니다. 냉장 보관은 4℃ 이하, 고온 조리는 60℃ 이상으로 진행해야 안전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실내 곰팡이 주의
실내와 실외 온도차이가 많이 나고 습도가 높이 때문에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집니다. 확실한 습기 제거를 통해 곰팡이를 억제하는 게 중요한데요, 기본적으론 에어컨 제습기능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제습기까지 사용하면 편리하게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잠깐 맑은 날에는 환기를 시켜 실내공기를 순환하고 침구류나 의류는 햇볕에 말리는 것이 필요합니다.
운전 주의
많은 비로 인해 도로가 미끄러워지고 퇴근길이나 저녁시간에는 날도 많이 어두워져 시야확보가 힘듭니다. 특히나 폭우까지 내린다면 더더욱 시야 확보가 어려운데요 이럴 때일수록 안전운전이 필요합니다. 미리 차량 점검 및 와이퍼 교체, 운행 시 최고속도 20% 이상 줄이고 폭우시에는 최고속도를 50% 이상 줄이는 안전운전을 합시다.
뒤늦은 가을장마의 시작으로 더운 날씨는 한풀 꺽여서 다행이지만, 습한 날씨로 인하여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장마철 주의사항을 확인하고 건강한 장마를 보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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